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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모든 것에 유지비가 든다.

by JW9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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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구독자 수가 늘지 않는다. 홍보를 하지 않으면, 더이상 페이스북이 피드에 띄워주지 않는다. 매일 글을 쓴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으니 말이다.

꾸준히 글 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젠 비용까지 투자해야 한다. 글을 써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글쓰기를 시작한 이들은 다 알 것이다. 글을 써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을.

모든 것에 유지비가 든다. 하물며 글쓰기에도 유지비가 드니, 어느 것이라고 안 그러겠는가. 적어도 적자는 보지 않아야 하는데, 투자 대비 소득은 심각한 적자다. 오로지 글만 쓰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안할 수 있다. 이익이냐 손해냐 따지기를 먼저 했다면 글쓰기는 진작에 때려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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