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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강을 나오니 사람이 많다. 시끌벅적해서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 좋지만, 풍경을 즐기기엔 많이 불편했다. 멍때리며 풍경을 바라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런 식의 휴식은 한강공원에서 이뤄질 수가 없다.
고독과 사색은 조용한 곳일 때 제대로 발휘된다. 자연의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인간은 불안한 듯 안정감을 느낀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사색이 이뤄진다. 고독을 음미하기 위해서 자연이 펼쳐진 조용한 곳이 필요하다.
꼭 자연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나만의 조용한 공간만 있어도 충분하다. 생각할 수 있는 곳이면 된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 그런 곳에서 조용하게 사색할 수 있어야 한다. 지친 삶에 잠시 쉬어가는 곳이 될 수 있게 나만의 공간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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