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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어버이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좀처럼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군주론 중에서
집값이 폭락하기를 바라면서 정작 자신의 집값은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인간이다. 경제적 손실에 대해 특히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폭락을 기원하면 안 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라면 과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경우 시중에 돈을 푸는 형태의 성장 정책을 실시한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함이다. 물가 안정보다 경제 성장을 통한 실업률을 낮추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경제 정책을 우리나라는 채택하고 있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집값은 예금보다 빨리 오를 수밖에 없는데, 정부의 규제까지 더해져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을 반영해 금리를 따라서 올리고, 정부의 규제 완화까지 더해진 결과다.
경제 부양을 위해서 돈을 계속 찍어내는 형태로 운영하던 정책 기조와 함께 팬데믹 현상이 맞물려 경기 침체가 심화된 것이다. 당연히 회복하기 위해서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린 돈을 잠그고 물가 안정을 꾀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이다. 불안을 조장하는 건 다함께 망하기를 바라는 심보다. 부동산이 폭락한다고 해서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어차피 대출을 낀 채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데, 집값이 폭락하면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부정은 쉽게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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