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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4

[에세이] 스마트폰이 더 가까워진 이유 무더운 여름, 티비 앞에서 다같이 수박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 일요일 점심이면, 전국노래자랑을 다같이 봐야만 했다. 1박2일과 개그콘서트는 마지막 주말의 순간에 유일한 낙이었다. 아직까지는 공동체적 사회 분위기가 남아있던 때였다. 이때는 개인주의적 행동은 곧 무례함으로 비춰지던 시기였다. 언제부턴가 우리사회 분위기가 개인주의로 바뀌게 되었다. 그 시점이 2014년을 기점으로 흐름이 변한 것 같다. 전국민적인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이 종영하던 때였다. 이 시기에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우리 사회에 안착이 되면서, 플랫폼의 급진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 게임이 또래 간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애니팡,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쿠키런, 다함께 차차차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 2021. 12. 28.
[에세이] 개인주의가 낳은 시대 개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든 문화생활에 ‘나만 알고 싶은’ 주제가 붙기 시작했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나만 알고 싶은 배우 등등.. 내심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심리가 반영된 표현들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는 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이다. 유튜브의 서버다운도 종종 발생할 정도로, 현재 우리는 넘쳐나는 동영상 컨텐츠 속에서 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플랫폼의 대세로, 그 안에서 스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치, ‘나만 아는 스타’ 같은 느낌이다. 인터넷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은 이른바 유튜버, BJ 들이 TV프로그램에 등장하고 있다. 젊은 층의 시청유도가 그 목적이다. 종종 복면.. 2021. 8. 1.
[에세이] 사람은 타인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람은 타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스터디 카페나 카페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각자 할일 한다. 저 사람은 노트북으로 뭘할까, 이런 생각은 딱히 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의 느낌은 있지만, 그 목적이 강하지는 않다. 개인주의가 도래한 지금, 더더욱 이런 현상은 강해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옆집, 윗집, 아래집 모두 알고 지냈다. 엘레베이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금은 위층 아래층 옆집, 모두 누가 사는 지 잘 모른다. 싸우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내가 피해받고 싶지 않은 만큼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한다. 당연하다. 남에게 피해주면, 나에게도 어떻게든 피해가 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예외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아니다. 요즘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많이 .. 2021. 7. 30.
[에세이] 다름을 인정하자. 공동체 시대였던 부모님 세대에는 아웃사이더가 힙한 존재였다. 반면, 개인주의 세대인 지금은 인사이더가 우상의 존재이다. 이렇듯 시대별 그 문화는 다를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들은 변화하기 때문에, 시대 별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산다. 지나온 삶이 화려하고 행복해서일까. 추억하는 것이면 다행이다. 그러나 과거의 생각과 기준으로 젊은 세대에게 꾸짖는 오류를 범하는 이들이 꽤 있다. 본인들의 시대에는 당연했던 것들을, 지금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당연하다 생각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게 세상이다. 과거, 맘에 드는 여성을 보쌈해서 결혼했던 것이 지금은 당연한 건가. 남의 사과밭에서 몰래 서리하는 것이 지금도 당연한 것인가. 학교를 몇십리..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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