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게으름2 [에세이] 게으른 건 당연하다 게으른 건 당연하다. 부지런한 삶이 신기한 거다. 우리 몸 속에는 아직도 게으름과 나태가 각인되어 있다. 자본주의 문명 사회 덕에 규칙적인 삶, 부지런한 삶이 시작된 것이다. 너무 부지런히 애쓸 필요 없다. 무던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럴 수 있다면 그런 편이 낫다. 짧게 살다가는 인생, 매달리며 애쓰려하지 않아도 된다. 부지런한 삶이 맞는 사람에겐 독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받아들여도 된다.여유 찾아 나를 위해 즐길 줄 아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한쪽만 택할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쉼은 분명 필요하다. 한국인은 놀면서 해야 한다. 8시간 꽉 채워서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 몇 없다. 그만큼의 효율을 내는 사람은 소수다. 2024. 12. 22. [에세이] 두려워 해야 하는 것 게으르다. 그래서 무섭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만두는 것들이 많아질까봐 두렵다. 책을 읽는 것, 글을 쓰는 것, 많은 것들을 자연스레 놓아버릴까 그게 걱정이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많은 기억을 남기는 사람이 승자다.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 죽는 건 어차피 나 혼자다. 왕이 죽는다고 신하들이 따라 죽어봤자, 왕에게 그 어떤 도움도 안 된다. 내 세계가 끝나기 때문에, 타인의 세계가 함께 끝난다고 해서 전혀 위로가 될 수 없다. 음미할 추억을 많이 쌓아두는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생각하고 말하고, 감각을 기억하는 일. 그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다양한 책을 읽고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 2023. 12.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