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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주의2

[에세이] 이제 없다. 정이란 건 이제 없다. 정을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라고 얘기했던 때와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현재는 공동체주의 성격이 강했던 지난 날의 사회 분위기와 너무도 대비된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밀밭에서 몰래 밀을 따 껌처럼 씹고 다녔고, 사과 서리도 했다. 그때는 그랬다. 몰래 먹는 사과는 어떤 열매보다 달았다. 워낙 먹을 것이 없었으니, 먹을 것만 보면 눈이 돌아갔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식에 대한 결핍에서 벗어났다. 무한리필 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먹을 것에 대한 접근이 굉장히 쉬워졌다. 경제성장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다 보니, 그 이상의 욕구를 찾기 시작했다. 소유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고, 개인주의 성향이 나타났다. 더이상,.. 2022. 3. 6.
[에세이] 스마트폰이 더 가까워진 이유 무더운 여름, 티비 앞에서 다같이 수박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 일요일 점심이면, 전국노래자랑을 다같이 봐야만 했다. 1박2일과 개그콘서트는 마지막 주말의 순간에 유일한 낙이었다. 아직까지는 공동체적 사회 분위기가 남아있던 때였다. 이때는 개인주의적 행동은 곧 무례함으로 비춰지던 시기였다. 언제부턴가 우리사회 분위기가 개인주의로 바뀌게 되었다. 그 시점이 2014년을 기점으로 흐름이 변한 것 같다. 전국민적인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이 종영하던 때였다. 이 시기에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우리 사회에 안착이 되면서, 플랫폼의 급진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 게임이 또래 간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애니팡,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쿠키런, 다함께 차차차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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