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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11

[에세이] 남녀는 분명 다르다 감자연구소 드라마 2회를 우연치 않게 봤다. 남자 주인공이 연구소장인데 직원들과 고추밭에서 약 뿌리다가 과장이랑 넘어진다. 이때 야릇한 장면인 것처럼 연출했다. 남자 주인공이 잠시 씻으려 들어간 간이 샤워장에서 상의 탈의 된 장면도 나오고, 여주인공이 부르려 들어갔다가 젖은 셔츠 안으로 몸을 보게 되며 호감을 느끼는 장면도 삽입됐다.남자는 이런 드라마를 안 본다. 논리 구조가 없고 액션같은 눈요깃 거리도 없어서 그렇다. 여자친구가 이 드라마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남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를 수밖에 없다. 왕좌의 게임이나 스파르타쿠스 이야기를 했다면 어떻게 될까. 밤새야 할 정도로 할 말이 많아진다. 남자는 전쟁, 전투, 서사가 있는 화끈한 드라마가 아니면 잘 안본다. 뇌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2025. 3. 3.
[에세이] 욕망을 줄이는 방법 결혼하고 출산하기 전까지 남자와 여자 모두 욕망에 충실한 존재일 뿐이다. 결혼은 1차적으로 그 정도를 줄여주지만 완벽히 줄어들지는 않는다. 아이가 생기면 그때야 비로소 차분함이 생긴다. 온전히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욕망이 확실히 줄어든다.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결혼만 하고 자녀없이 사는 사람과 자녀를 낳아 가정을 이룬 사람의 삶은 느낌이 다르다. 말하는 주제도 다르지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야도 다르다. 결혼은 연애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으며 출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통과의례와 같다.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고 결혼상태에만 머무른다면 연애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길지언정 욕망이 줄지는 않는다. 내 아이가 없다면 한눈팔기 더 쉽다. 무엇을 위해 살아.. 2024. 8. 4.
[에세이] 남녀의 대화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대화를 트기 위해서 “눈물의 여왕”을 봤는지 묻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같은 여성끼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지만, 남자는 아니다. 남자는 드라마를 안 본다. 극 사실주의에 가까운 작품이 아니라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드라마는 여성을 위한 문화 콘텐츠다. 환상을 자극시키고 상상력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남자는 매체를 통해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좇기 때문이다. 거시경제를 보며 향후 흐름을 상상한다. 사실 상상보다는 예측에 가깝다. 시한부 판정이란 걸 알게 된 김수현이 점점 김지원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내용으로 남자는 끝이다. 한 문장으로 모든 예측이 끝났다. 생각할 거리가 없다. 남자는 스토리를 묻는다. 캐릭터의 감정이나, 장면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가 없다. 남녀의 대화가 오래 가기 어려.. 2024. 6. 14.
[에세이] 남녀는 뇌구조도 다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녀의 공감 활성화가 크게 차이 난다고 한다. 죄를 지은 사람과 무고한 사람을 전기고문 하는 장면을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남자는 무고한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활성화가 되었다고 한다. 반면 여자의 경우 고문을 당하는 두 대상 모두에게 같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했다고 한다. 남자는 억울한 사람의 고통을 공감하는 반면, 여자는 고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남자의 뇌는 논리를 구성하는 구조와 시스템에 적합한 반면 여자의 뇌는 감정을 구성하는 것에 적합하다. 때문에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여성이다. 그 중에서도 2030 세대이다. 감정을 건드리는 요소를 좋아하는 것이다. 시청률 30프로가 넘었던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욕하던 사람은 남자였다. 현실고증이..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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