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느낌3 [에세이] 느낌대로 가라 느낌대로 가야 한다. 사랑에 있어서는 그래야 한다. 사랑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다. 이성만으로 감정만으로는 삶이 버겁다. 이성으로만 상대를 따지는 것도 감정으로만 상대를 잡으려는 것도 사랑이 아니다.사랑있는 삶이 평화롭고 행복한 것이다. 사랑은 느낌으로 시작해 끝나야 한다. 어릴 때는 느낌만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한달에 천 만원 이상 버는게 당연해야 되는 것이 아니었다. 놀이터 앞 그네에서 앉아 떠드는 것,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웃음 짓던 게 사랑이다. 언제부터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었고, 자바칩 카푸치노를 마셨는가. 느낌으로 만나야 한다. 2025. 2. 24. [에세이] 마냥 좋지는 않다. 안다. 말 몇마디 나눠보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분위기란게 느껴진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풍기는 이미지와 느낌이 있다. 이런 감각은 살아온 경험에서 도출되는 자연스러운 거다. 어릴 때는 억지를 부렸다. 될 거라고 믿었다. 아무 소용 없다. 나만 노력한다고, 그렇게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관계였다면 세계평화는 진작에 이뤄졌을 거다. 어쩌면 모든 국가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았을까. 슬프다. 어릴 땐 보이지 않던 것이 말 몇마디에 알아채는 날이 왔다는 게. 더이상 에너지를 헛되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긴 하다. 몰랐던 걸 알게 된다는 게 마냥 좋지는 않다. 조금은 씁쓸하다. 2022. 8. 2. [에세이] 느낌은 한번쯤 믿어볼 만 하다. 어떤 사람을 보면 ‘쎄하다’ 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선입견 없이 사람을 봐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 사는 동안 쌓아온 경험은 편견이 아니다. 축적된 데이터이고, 가공할 만한 정보이다. 느낌이 나쁘다는 걸 감지했다면, 충분히 경계할 수도 있다. 관계에 대한 고민들을 스님이나 연륜이 있는 이에게 조언을 구할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이 궁예처럼 관심법을 쓸 수 있어서인가? 내가 가지지 못한 혜안과 생각을 얻기 위함이다. 부정적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무의식에 축적된 데이터에서 나오는 내 나름대로의 결과이다. 무의식 중에 대상을 판단하고 내린 결과 값인 거다. 폭력을 쓰는 사람, 직원을 하대하는 사람 등을 보고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한 것은 직접 겪지 않았으니 .. 2021. 8.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