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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주제2

[에세이] 남녀의 대화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대화를 트기 위해서 “눈물의 여왕”을 봤는지 묻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같은 여성끼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지만, 남자는 아니다. 남자는 드라마를 안 본다. 극 사실주의에 가까운 작품이 아니라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드라마는 여성을 위한 문화 콘텐츠다. 환상을 자극시키고 상상력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남자는 매체를 통해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좇기 때문이다. 거시경제를 보며 향후 흐름을 상상한다. 사실 상상보다는 예측에 가깝다. 시한부 판정이란 걸 알게 된 김수현이 점점 김지원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내용으로 남자는 끝이다. 한 문장으로 모든 예측이 끝났다. 생각할 거리가 없다. 남자는 스토리를 묻는다. 캐릭터의 감정이나, 장면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가 없다. 남녀의 대화가 오래 가기 어려.. 2024. 6. 14.
[에세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맞지 않는 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겐 정장차림은 사치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이에게 일바지는 맞지 않는 옷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것들이 존재한다. 살아온 환경에 맞춰진 나의 시선은 타인에게는 편견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사람과 대화할 때는 주제를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거주지나 학교 등 말해도 문제될 건 없지만 상대의 정보가 담긴 내용은 거리감을 만든다.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나 영화 같은 아무 관련 없는 주제부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시작해야 상대의 성향이나 가치관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처음부터 직장이나 거주지 그리고 취미생활과 같은 사적인 질문을 먼저 하게 되면 닫힌 대화로 흘러간다. 열린 결말은 독자의 궁금증을 남기듯 대화의 방향..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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