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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24

[에세이] 계몽은 불가능에 가깝다. 선악은 인식론이다. 선의 개념이 저마다 다른 건 인식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타인에게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건 인식의 차이 때문이다. 그 잣대를 나에게 맞추고 자기통제를 하는 것이 낫다. 타인을 변화시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를 바꾸려는 것이 훨씬 쉽다. 계몽의 뜻에서 알 수 있다. 啓蒙 열 계, 어둠 몽자를 쓴다. 즉, 어둠을 연다는 뜻이 된다. 어둠을 연다는 건 무슨 뜻인가. 시간의 흐름이 필요하다는 거다. 즉, 알아서 깨우칠 때가 있다는 뜻이다. 태양 같은 강력한 빛이 도래하지 않는 이상 어둠은 어둠으로 존재한다. 손전등 같은 자그마한 빛으로는 계몽은 불가능하다.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니면 안 된다. 남을 깨우치는 일이 그래서 불가능에 가깝다. 2025. 2. 8.
[에세이] 앎의 크기는 여기서 나온다. 아는 분야라고 하더라도 얼마나 알까? 모르는 것들 투성인게 사실이다. 집 근처 맛있는 식당을 아는가? 알 수도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고 맛집을 찾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당연하다. 하지만 집 밖을 잘 안나가는 사람이라면 잘 모른다. 서울 사람이라도 서울을 모른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만큼 알게 된다. 여기서도 한계는 나타난다. 취미 수준이기 때문에 깊은 걸 알기는 어렵다. 프랑스 음식과 스페인 음식의 차이라던지, 사용하는 식재료의 차이라던지 말이다. 요리를 할 줄 아는 기본적인 실력이면 배경지식 정도까지는 알 수 있다. 그 이상의 깊이는 어렵다. 더 많이 알려면 배워야 한다. 취미로 알던 깊이와는 다르다. 전문적인 지식이 생기고 시야가 넓어진다. 배움으로 아는 건 관심 수준의 지식과는 비교할 수 없.. 2024. 10. 21.
[에세이] 자기계발의 두 가지 방법 가르치는 일은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좋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일은 현재 나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 역시 나를 바꾸는 것이다. 가르치면서 나의 생각이 명확해진다. 머릿속에 흩어져있던 개념이 정립이 된다. 가르치면서 배운다. 본래 사람은 자신보다 남에게 엄격한 법이다. 때문에 가르칠 때 대충 알려줄 수가 없다. 나에게 하던 것보다 더 강하게 명확하게 한다. 또, 받아들이는 건 사람마다 다르기에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자연스레 연구가 병행된다. 달라지기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배우거나 가르치거나.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을 가르쳐보는 일을 해보거나 새로운 것을 배워볼 필요가 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기계발 방법은 이 두 가지다. 초심자로 돌아갈 것인지 자신의 일.. 2024. 3. 11.
[에세이] 배움의 효율을 높이는 법 글쓰기는 글쟁이에게 배워야 한다. 아나운서에게 배우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작가에게 스피치를 배우면 안 된다. 전달력에 있어 그들은 말보다 글이 더 강한 사람이다. 잘하는 것이 다 있다. 야구선수에게 야구를 배우더라도, 타격을 잘하고 싶다면 타자에서 활약했던 사람에게 레슨을 받아야 한다. 포수라면 포수 출신에게 배워야 한다.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재즈라면 재즈, 클래식이면 클래식 전공자에게 배워야 효과가 크다. 배움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가르치는 자를 잘 알아봐야 한다. 그들의 시선에서 배우려고 해야 실력이 늘기 때문에, 분야에 맞게 수업을 들어야 된다. 좋은 스승을 찾는 일이란 쉽지 않다. 좋은 제자가 되는 건 쉽지만 말이다.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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