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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3

[에세이] 떳떳하지 못하면 그건 진짜가 아니다. 결혼식 난동, 어느 회사 난동사건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SNS까지 도배된 적이 있다. 사건의 전말에는 불륜이 있었다.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고, 여러 사람과 성행위를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가정을 망가뜨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내용이었다. 백번 양보해서 임자가 있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마음이 들어도 머릿속으로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생각은 통제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행동은 통제할 수 있다. 사람이니까.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는, 사람들의 사랑을 바라면 안된다. 사람이기를 내려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부모님에게 진실된 사랑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결혼한다고 생각했을 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자신할.. 2021. 11. 13.
[에세이] 괜한 부담을 지우지 말자. 언젠가 한번은 누워있는데도, 시선이 한쪽으로 계속 쓰러졌다. 가만히 있는 데도 보는 세상이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아마 정신과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많이 괴로웠지만, 이 얘기는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도 하지 않았다. 괜한 부담을 지울 필요는 없다. 그들이 무엇을 알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도 모르는데, 이런 얘기를 해서 좋을 것이 없다. 오히려 쓸 데없는 부담만 줄 뿐이다. 아픈 것이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다. 우울증이라면서, 시도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병명을 꺼내고 이를 핑계로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된다. 아픈 걸 면죄부로 악용하려는 마음으로는 결코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2021. 10. 8.
[에세이] 수치심은 학습된 감정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절망하며 살아간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문구다. 욕심의 무한함과 그에 대한 반복되는 실수들은 전부터 수없이 나타났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인간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반복되는 실수는 어느새 습관이 된다. 무의식 중에 학습된 실수에 본능적으로 특정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수치심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다. 부끄러우니까, 실수하는 상황을 다시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를 회피하기 때문에, 제대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수치심은 행동의 위축을 낳는다. 반복되는 실수로, 자기표현에 검열이 심해진다. 완벽주의, 편견 등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자기방어도..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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