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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절망하며 살아간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문구다. 욕심의 무한함과 그에 대한 반복되는 실수들은 전부터 수없이 나타났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인간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반복되는 실수는 어느새 습관이 된다. 무의식 중에 학습된 실수에 본능적으로 특정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수치심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다. 부끄러우니까, 실수하는 상황을 다시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를 회피하기 때문에, 제대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수치심은 행동의 위축을 낳는다. 반복되는 실수로, 자기표현에 검열이 심해진다. 완벽주의, 편견 등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자기방어도 생긴다. 수치심은 긍정적인 감정까지 무시하게 만든다.
수치심은 분리수거 해야 할 대상이다. 수치심은 집단과 사회 속에서 학습된 감정이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다. 길거리에서 넘어지면, 아픈 것보다 창피한 것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기쁘고 행복한 감정이 들었을 때,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인 감정 역시 소중하다. 수치심이 들때, 본래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넘어졌을 때, 부끄러움보다 아픔에 더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무릎이 다 까졌는데도 아픈 걸 모르고 후다닥 그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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