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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7

[에세이] 멍청함도 정도껏 드러내야 한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 156명의 사망을 정치 행정의 문제로 삼는 이들이 꽤 많다. SNS를 보면 이 내용에 대해 심각할 정도로 과격한 비난이 오간다. 정치인사의 무조건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난다. 그 사고가 과연 국가의 책임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재밌는 건 무궁화호 탈선 사고로 다친 36명에 대한 언급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들의 논리라면 국토교통부 장관도 사퇴해야 하고, 코레일 사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보상절차도 논의되어야 한다. 정치병 말기 환자들이 많다. 어떤 일이건 정치와 엮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본인들의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느끼는 듯 싶다. 정치인들을 향해 비판하고 비난하고 싶다면 정치적 일로 이야기.. 2022. 11. 7.
[에세이] 적이 생기는 이유. 적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사람 마음은 워낙 변덕스럽다. 아군에서 적이 되기 쉬운 게 관계다. 굳이 적을 만들 이유는 없다. 혼자 사는 인생 적이 많으면 고달파질 뿐이다. 내 편을 많이 만드려는 것보다 내 곁에 적을 두지 않으려는 게 중요하다. 예전엔 너무 솔직했다.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쓴소리를 과감하게 내뱉었다. 이 태도는 적을 만드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에겐 상식이 상대에겐 아닐 수 있음을 몰랐다. 다름을 이해하지 못했다. 무례함의 기준 조차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두루두루 어울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척을 지지 않는 것이다. 한번 미운털이 박히면 쉽게 뺄 수 없다. 미움을 사는 순간 상대는 별거 아닌 것들을 마치 나의 치부처럼 만들어낸다. 견뎌낼 수 있는 소음이라 하더라도 .. 2022. 7. 21.
[에세이]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방송인의 직업을 가진 외국인에게 인종차별에 관한 논란들이 여럿 일었던 적이 있다. 모순되는 행동들에, 비판의 반응이 많았다. 현재는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직도 그에게 비판을 가장한 비난의 댓글과 반응들이 많다.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이성의 끈을 늘 붙잡고 살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궤변을 늘어놓기도 한다. 방송인이란 직업을 가진 외국인이 한 행동은 분명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제대로 된 사과 없이, 행동하는 뻔뻔함도 개인의 인성이고 지탄받을 만 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사람 하나의 문제다. 이걸 고치려고 들려할 수록 피곤해진다. 어차피 바뀌어질 문제도 아니다. 일면부지의 사람의 인성을 무슨 수로 교화시킬 것인가. 비판이라 포장하며 비난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화를 내고 싶고 상대를 고치고 .. 2022. 3. 8.
[에세이] 자신 만의 사고를 만드는 법 인간은 많은 소음들에 둘러싸여 산다. 특히 자신의 부모 혹은 선생님 친구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고확장을 하거나 제한된 사고를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 이정표가 뒤바뀌기도 하는 큰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황들을 겪다보면, 그들의 생각이 곧 내 생각이 되어버린다. 나의 사고가 주변인들로부터 암시로 만들어진다. 어쩌면 주체적인 사고보다는, 주변인들이 바라는 방향의 삶을 살게 될 지도 모른다. 나만의 사고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신은 죽었다”의 말로 유명한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알베르드 랑게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철학과 생각들을 베끼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자신만의 철학으로 바꿔나갔다. 그들의 철학을 온전히 흡수하면서도 동시에 의문을 가지며, ..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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