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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2

[에세이]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의 의미 요즘 여러 사람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전에는 아무 것도 안했다. 다가오면 함께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지만 내가 직접 다가가지는 않았다. 에너지를 쓰는 행위기에 귀찮음에 종속되어 신경쓰지 않고 지냈다. 특히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다가가서 먼저 말을 거는 것 자체가 어렵다. 대화하며 맞장구 쳐주기 쉽지 않다. 관심이 없는데 억지로 나를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어서 한동안은 그냥 지냈다. 이제는 나만의 방법을 찾았다. 상대방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기로. 자기세뇌를 시키고 상대와 대화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호기심이 생기는 기분이 든다.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이 어쩌면 여기서 나온 것이 아닐까 모르겠다. 2023. 3. 5.
[에세이] 뒤늦게 인정하기로 했다. 모두와 친할 수 없다. 그건 전부터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와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 덕분에 내내 골치아프게 살았다. 나와 맞지 않는 이라고 하더라도, 관계는 유지할 수 있다 믿었다. 상성은 분명 존재한다. 관계라고 다를 것 없다. 그걸 인정하지 못했다. 인정하기 싫었다. 해를 끼친 것도 아닌데 상대와 불편한 사이가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든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못생겨서, 목소리가 가벼워서, 상대가 싫어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뭐 어떤 것이든 이유가 된다. 사람이 그렇다. 질투하고 싶고 비교우위에 있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 마음이다. 비호감이 되는 건 어렵지 않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멀어지는 건 당연하다. 어..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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