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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2

[에세이] 불교의 교리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 생애에는 의미가 없다고 본 불교의 입장을 이해해봐야 한다. 현실은 오직 고통 뿐이며, 고통만이 실재한다고 본다. 심지어 이런 고통 역시 죽음 이후에도 계속 되는 것으로 바라보았다. 윤회라는 개념이 사후에도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윤회를 끝내야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윤회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서 열반에 다다르고 해탈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이 교리의 장점은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달라질 수 있다. 수행의 길을 걷고 열반에 다다를때 인간은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 2023. 6. 13.
[에세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나에게 불편함을 줬던 사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연예인, 그 밖에도 다양한 이유들로 구설수에 오른 사람 등 우리는 논란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다. 가십거리의 대상인 사람들이다보니, 우리는 그들을 쉽게 재단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살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어쩌면 평생을 하지 않을 행동들. 그래서 그들을 쉽게 말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그 사람보다는 낫다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어서다. 비판하는 대상보다 도덕적으로 더 낫기 때문에 나오는 평가에 대해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도덕적 우월주의에서 나오는 평가들은, 나도 해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도덕적으로 산 사람에게는 내가 그 가십거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도덕이..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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