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삶의 이유2

[에세이]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할까? 죽으면 삶은 끝난다. 이 대명제 앞에 모든 것은 부질없다.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 친한 친구의 배신, 나에 대한 직장동료들의 뒷담화, 살다보면 종종 회의감을 느낀다. 노력해도 사랑은 끝나고, 잘해주면 바보소리 듣는 이 현실을 굳이 열심히 살 필요가 있을까. 열심히 살아야 한다. 모든 열정을 다 쏟지는 못해도, 나름의 타협점을 찾아서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노력해서 사랑이 이어지고, 잘해주니 우정이 이어지기도 한다. 모든 것이 부질없다 해서, 삶을 놓기엔 아쉽다. 눈을 뜨고 빛을 본 이상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수의 한 벌 갖고 가는 비루한 삶은 모든 인간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다. 그 과정에 뭐라도 좋은 경험을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비싼 시계이건, 사랑하는 .. 2022. 4. 9.
[에세이]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이동 시간에 책을 읽고, 정리한다. 시간날 때 연습실에서 노래연습도 한다. 매일 글도 쓰고 있다.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한다. 도대체 왜 이러는 지 아직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무기력함이라는 무한궤도에 빠져들까봐 무섭다. 저렇게 하지 않아도 삶은 살아지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삶이 끝나면 모든 게 사라지니 이런 생각을 자주 하던 때도 있었다. 무기력이란 악마에게 영혼이 잡아먹혀서 괴로운 것보다, 뭐라도 하면서 얻는 고통이 더 나으니까 이것저것 한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지 스스로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있다고 하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이유는 없다. 열심히 살 뿐이다. 다만, 열심히 살기 위해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어떠한 명분이 필요할.. 2022. 3. 30.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