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센스3

[에세이] 매너는 당연한 것이다. 일 때문에 택시를 타고 왔다. 좋지 않은 냄새에 멀미를 느끼던 중, 기사님이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꿀꽈배기 과자를 꺼내 드셨다. 가는 30분 내내 과자를 집었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점심시간 전이었는데, 배가 고프셨던 건지는 모르겠다. 어찌됐건 서비스직이라면 기본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당연한 덕목이고 갖춰야할 기본 교양이다. 남의 지갑을 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택시를 타고 온 지금도 멀미 후유증이 남아있다. 몸이 피곤한 상태이니 멀미를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매너는 당연한 것이다. 기본만 갖춰도 현상유지는 한다. 상대방이 멍청하지 않다면 다 알아본다. 2023. 4. 28.
[에세이] 융통성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 융통성이란 원리원칙을 기반해서 나와야 한다. 원칙을 무시하고 융통성을 부리면 안 된다. 그건 무법자다. 기초 아래 실력이 발휘되는 거다. 융통성이라는 이름 아래 제멋대로 하는 것은 멍청한 것이다. 컴퓨터도 정해진 운영체제 아래 실행된다. 시스템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손봐야 할 것이지 개인이 그걸 넘어서려 하면 안 된다. 직장 안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멍청함을 굳이 드러내고 싶다면 시스템을 무시해도 좋다. 갖춰진 시스템 구조가 잘못된 것은 그걸 구성한 인간의 잘못이다. 시스템에게는 귀책 사유가 없다. 구조를 무시할 생각하기 보다 바꿀 생각을 해야 한다. 2022. 8. 28.
[에세이] 작은 것의 차이 요즘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사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리모델링 동의서명을 받기 위한 전입자들이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양해를 구하는 태도는 다양하다. 어느 날은 신혼부부가 찾아와서, 일반쓰레기 봉투를 건네며 특정 날짜를 알려주었다. 이때 소음이 심한 공사가 있다며, 양해를 구하면서 동의서를 건넸다. 당연히 웃으면서, 서명하고 반겨줬다. 문제가 될 상황이 전혀 없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정 날짜에 소음이 심할 거라 했지만, 막상 당일이 되어보니 소음은 거의 없었다. 며칠 전, 또다른 분이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며, 서명을 받으러 왔다. 그냥 별말 없이 서류만 건네서, 나도 대충 서명하고 돌려보냈다. 같은 호수라인이었는데, 소음이 너무 심했다. 분명 3층 위에서 .. 2021. 12. 5.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