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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예술을 음미하는 방법 예술을 음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다. 소설 속 인물의 말과 행동, 노래 속 화자가 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몇 살쯤 되는지, 그 나이 대에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행동은 상황 때문인지, 인물의 마음 때문인지 생각해보는 거다.드라마, 영화 때문에 우리는 상상하는 능력을 조금 잃었다. 두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인물에 대한 상상하는 힘이 약화됐다. 상상해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아야 한다. 지금의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도 해버릇 하면 창작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도 마찬가지로 이 느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물의 나이, 처한 상황, 인물 관계, 가치관은 어떤지, 행동은 어디서 기인하게 되었는지 상상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수집하며 .. 2025. 1. 15.
[에세이] 최신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 요즘 음악의 테마는 “청춘”이다. 1020세대가 말하는 청춘. 풋풋한 마음,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가 유행이 되고 있다. 뉴진스를 기점으로 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노래가 모멘텀이 되었다. 기저에 깔려있던 데이식스의 노래까지 불씨가 번졌다. 십대가 말하는 청춘, 이십 대가 말하는 청춘이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의 나는 무엇일까” “괜찮은 걸까”에 대한 젊은 시절의 고민에 위로가 되어주면서도 노래가 신난다. 어제와 오늘은 크게 바뀌는 건 없다고 느끼지만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바뀌고 있다. 최신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바뀌어가고 있는 시대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어서다. 양산형 발라드만 쏟아진다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도 불과 몇 년 안.. 2024. 12. 4.
[에세이] 소유가 좋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왜 좋을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불안심리는 유전자 안에 각인이 되어 있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으니 장기적인 관점을 갖기 어려웠고, 하루하루 살기 급급했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건 안정감을 만든다. 마음의 편안함과 여유는 소유에서 온다. 그걸 부인하면 안 된다. 소유에 목맬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배척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내 것 하나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담긴 앨범 몇 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몇 권, 재밌게 본 영화 티켓 몇 장, 강렬한 느낌을 준 미술품 몇 개, 어릴 때 좋아했던 딱지, 카드 몇 장. 그런 것들을 가끔씩 바라볼 때 우리는 잊고 있던 여유와 편안함을 느낀다. 2024. 12. 2.
[경제] 돈으로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 행복한 삶을 위해 돈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남들보다 많이 벌어서 명품을 소비하고,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사야할까?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다. 이렇게 돈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의 삶이니 능력에 맞게 소비하는 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아니다. 중위소득에 해당하거나 이 수치에 겨우 미치는 사람 혹은 그 아래인 경우가 다수일 거다. 과소비로 행복을 채우기란 곳간의 크기 자체가 작기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적재적소에 돈을 쓰는 스킬을 늘려야 한다. 어디에 돈을 사용할 때 장기적인 효과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주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가까운 사람들과 밥을 먹는다거나, 취미생활에 사용한다거나 하루에 한 끼 정도 맛있는 것을 먹는다거나. 나를 설레..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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