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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2

[에세이] 그려려니 하는 마음 가끔 인스타를 들어간다. 홍보계정으로 만들어뒀던 걸 정리할까 말까 고민한다. 그러면서 만들어뒀던, 개인 계정을 들어가본다. 알지 않아도 될 것들도 알게 되면서 나름 도움이 되는 것이 있어, SNS를 들어간다. 인스타 스토리를 봤다. 게시글도 그렇고 스토리조차 잘 안올리는 친구였는데, 오랜만이라 그냥 봤다. 나빼고, 모두가 오랜만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 약간은 섭섭한 감정이 들었다. 오래 전 알바하면서 즐겁게 보냈던 사이였는데, 아쉬웠다. 한때 내 친구였던 사람을 알바에 소개해주고 같이 다니게 되면서, 모두가 웃으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 게시글을 보고나니 조금 좋지 않은 쪽으로 바꼈다. 정을 주고 즐겁게 지냈던 나의 자리는 없었다. 내 친구라고 표현했던 이 사람은, 정이 없던 사람이었다. 만날 때마.. 2021. 12. 11.
[에세이] 소음을 차단하라 게임에서 지다보면, 상대는 비난섞인 말로 멘탈을 뒤흔든다. ”너무 못한다. 레벨보면 한지 조금 되신 것 같은데 왜 그래요?” 처음에는 존대가 섞인 비아냥거리는 말투다. 그럼에도 반응이 없으면, 강도가 조금 심해진다. 부모님의 안부와 더불어, 말을 할줄 모르냐며 맹비난한다.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이지만, 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뜩이나 상대가 심하게 비난하면, 더 짜증난다. 게임에서조차 우리는 소음에 시달린다. 나는 게임을 하던 때에는 늘 채팅을 차단하고 시작했다. 팀게임이 아니고 나 혼자하는 게임인데, 못한다고 상대에게 욕을 먹을 이유는 없지 않은가. 즐기려고 시작한 게임에서 얼굴 모르는 이에게 괜한 욕을 먹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익명성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비난의 수위가 심각하게 높다. 내가 잘해야 하..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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