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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장 어려운 말. ‘적당히’라는 말이 제일 어렵다. 모두가 공감할 단어일 지 모른다. “적당히 일해라”, “적당히 공부해라” 감각의 영역이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 술도 그렇다. 적당히 마시는 게 어렵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이를 견뎌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술이라는 것 자체가 그 조절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적당히의 영역을 쉽게 벗어난다. 그러다보니 술과 관련해서 생기는 문제는 술과 멀어지지 않는다면 반복될 문제이다. 술을 마시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것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지는 몰라도, 관계의 방향은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감정적인 부분에서 예민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타인과 부딪힘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2022. 4. 6.
[에세이]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법 관계맺음에 모두가 고민이 있다. 특히,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무척 어려운 사람도 있다. ‘말을 잘해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별의별 생각이 다 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방법이 있다. 너무 쉬운 방법이다. 술을 마시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굉장히 효과적이다. 술자리를 가지면 그룹과 동화되기 정말 쉽다. 술만 마실 줄 안다면 이 방법은 정말 빠르고 효과적이다. 술자리가 생긴다면 꼭 참석해라. 원한다면. 이성의 끈이 단단히 붙잡고 있을 때는, 그룹원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어서 그 안에 녹아들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술로 그룹원들의 수준을 평준화시켜야 한다. 술은 사람을 저열하게 만든다. 천재에게 술만 주면 바보되는 건 한순간이다. 술로 나에대한 그룹원들의 경계를 누그러뜨릴 .. 2022. 2. 5.
[에세이] 찰나의 행복 며칠 전 집에서 간단하게 반주를 했다. 집에서 술을 안마시는데, 언제 마셨는 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약간의 취기가 올라올 정도만 마시고 끝냈다. 더 마실 자신도 없거니와, 이제는 적당히하지 않으면 힘들다. 술을 잘 안마시다보니, 적응이 되지 않아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적당한 취기 덕에, 긴 글을 썼다. 저녁정보프로그램에서 여행지를 소개했는데, 처음으로 열렬하게 짝사랑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그곳에 함께 있었던 순간, 나눴던 대화, 무더웠던 여름 모든 기억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떠올라서 글로 남겼다. 평소라면, 감성적인 내용의 긴글을 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술 몇잔에 이성의 끈이 살짝 느슨해지니, 또다른 마음의 평안이 왔다. 적당한 술은, 찰나의 행복을 만든다. 술로 인해 ..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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