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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3

[에세이] 시장에서 돈을 버는 능력 심심풀이로 투자한 결과는 처참했다. 정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매도하기로 했지만 급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놓쳐버렸다. 눈먼 돈을 넣어놨기 때문에 무심했다. 부담이 없는 금액이어서 괜찮지만 안일하게 생각한 나의 태도는 반성이 필요하다.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다. 약간의 경계심은 빠른 판단을 불러온다.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었다면 투자했던 걸 잊지 않고 원칙대로 매도했을 것이다. 매수 매도 원칙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 안일해도, 불안해도 문제다. 그 사이의 긴장을 유지해줄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해야 한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나에게 돈의 흐름을 타는 건 굉장히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원칙을 세워도 지키려면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지라 뇌에 각인시키기 쉽지 않다. 더 큰 데미지를 받아야 정.. 2024. 4. 1.
[에세이] 다수를 이기는 건 뛰어난 소수다 시장을 이기는 개인은 극소수다. 시장 수익률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에 가깝다.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곳은 예측 불가능하다. 현실에서도 가치관과 정치 등 저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서로를 혐오할 정도로 갈등이 심한데 그 수가 많은 시장이 내뜻대로 돌아가리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개의 개별주를 구매하는 것보다 3개 이상의 섹터의 대장주를 구매하는 편이 낫고 그럴 바에는 지수 추종 ETF를 선택하는 게 좋다. 지수에는 여러 대표주들이 모여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그래프를 띈다. 개별주 투자는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지만 지수는 덤덤하게 경제 흐름을 살펴볼 여유가 생긴다. 호재로 작용할 것들이 있어도 주가는 하락하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해도 주가는 급상승한다. 총선 앞두고.. 2024. 3. 25.
[에세이] 시장이 만들어지는 이유 6-7년 전만 해도 빈티지의 개념이 대중적이지 않았다. 이때 동묘에서 구제 옷을 많이 사입었다. 옷 몇 벌은 지금도 잘 입고 있다. 최근 들어 빈티지샵이 늘었다. 사이트도 많아졌고, 가격도 비싸졌다. 가격이 빈티지가 아니게 되었다. 왠만한 중저가 브랜드 옷보다 비싸니, 이젠 구제옷도 나름 여유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저렴하게 개성있게 입을 수 있던 모습이 사라져 조금은 씁쓸하다. 어쩔 수 없다. 관심이 모인다는 건 돈이 모인다는 얘기다. 돈이 모인다는 건 시장이 형성된다는 말이다. 자연스레 가격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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