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이7 [에세이] 가정을 꾸리면 안 되는 사람 애를 낳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 작은 것을 예뻐할줄 모르는 사람. 아기를 보고도 별 감흥이 없다면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에는 이런 사람이 많았다. 때문에 제자식을 한번도 제대로 예뻐해준 적이 없는 사람이 많았다. 나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자연스레 사랑이 커지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세상은 당연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이것이 당연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혼자 살아야 한다. 사랑을 받는 법도 주는 법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 아래서 자라는 아이는 불행이란 걸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사랑받는 법, 사랑 주는 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곧게 자라면 다행이다. 쉽게 탈선할 수밖에 없다. 깊은 곳에서부터 이미 불안한데 어디서 중심을 찾겠는가. 어린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전.. 2024. 7. 12. [에세이] 아이 앞에서는 반드시 연기해라 평생을 우리는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역할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누군가의 자식, 어떤 이의 친구, 어떤 사람의 상사, 누군가의 부모가 되기도 한다. 가끔씩은 연기를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 앞에서는 열심히 해야된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감정을 학습한다.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부모가 달래주려고 하면 부모의 눈치를 보고 운다. 반대로 아이가 가볍게 넘어져도 웃어넘기면 아이도 웃는다. 그말인즉슨 아이에겐 아직 감정이 없다는 거다. 명확하게 이렇다며 설명할 수 있는 느낌이 없다. 어린 아이 앞에서는 항상 밝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는 평생을 밝은 사람으로 연기해야 된다. 좋은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무조건 .. 2024. 7. 4. [에세이] 아이에겐 엄마가 전부다 아이는 뱃속에 나오자마자 엄마의 젖줄을 찾는다. 남자 아이, 여자 아이 불문하고 말이다. 엄마의 가슴에 안기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편안해진다. 아이에겐 엄마가 전부와도 같다. 열 달을 품 안에서 지냈기 때문에 바깥으로 나온다는 건 굉장한 두려움이다. 양육에 있어서만큼은 여자가 많은 비중을 담당해야 한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단순히 부모와 자식 사이가 아니다. 그 너머의 무언가다.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살아왔다. 보이지 않지만 엄마의 눈과 귀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였다. 또 밥, 물 모두 엄마를 통해서 먹었다. 남자가 양육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직접 품고 낳은 여자와 다르다. 보이는 관점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 낯설다. 엄마의 양육이 기본이 된 상태에서 아빠의 양.. 2024. 4. 12. [에세이] 자녀의 성장은 부모로부터 나온다. 아들이 생긴다면 내가 해야할 것을 정해뒀다. 함께 책을 읽을 것, 함께 축구를 할 것, 함께 악기를 연주할 것, 토마토를 많이 먹일 것. 이 정도는 꼭 하고 싶다. 돌이켜보니 이것들이 중요했다. 내 아이의 삶에 있어 높은 자존감과 행복이 항상 붙어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은 지적능력을 길러주고 축구는 활동성과 함께 남성성을 지켜줄 것이다. 악기 연주는 상상력을 만들 것이고 토마토는 건강유지 및 남성호르몬 촉진을 돕는다. 여기에는 내가 함께 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전부이다. 유년기에 부모의 존재는 그 아이의 세계관 속 절대자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대하고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삶은 비극일 수도 행복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반드시 노력해야할 것이다. 내 아이가 비극 속의 .. 2023. 12. 2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