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약함1 [에세이] 약함과 악함은 한 끝 차이다. 약함을 무기로 삼게 되면 “ㅑ”에서 ㅡ 획 하나가 빠진 악함으로 바뀐다.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미 내 마음에서 이기적인 의도가 담아져 타인에게 향한다. 의도가 없어도 나쁜 의도로 변질될 수 있는데 이기심이란 의도가 강하게 담겼다면 어떠겠는가. 동정을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타인이 남을 동정하는 이유도 이기심 때문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게 인간이기에 그렇다. 이기심과 이기심이 만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서로 다른 것이 만날 때 융화가 되는데 같은 것끼리 만나면 더 나빠질 뿐이다. 약함은 자연스레 드러나는 법이다. 어린 아이, 조그마한 강아지, 가련한 꽃. 그걸 억지로 드러내면 불쾌해진다.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동정을 구걸해서 좋을 거 없다.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2024. 9.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