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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4

[에세이] 선을 행하는 건 무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연민하는 건 동정과 다르다.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다. 동정은 의식적으로 상대와 나의 수준을 인식하고서 나오는 행동이다. 연민은 무의식으로 발현되는 내 마음과 행동이다. 그래서 선을 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동정을 반복한다고 연민이 되지 않는다. 마음이 가는 게 아니기에 위선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선을 행하는 데 있어 내 마음에 기대야 한다. 상대를 생각하고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행동해야 된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상대의 불쌍함에서 기인하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나와야 된다. 무동기에 가까운 행위일 때 선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런 삶을 원한다면 무의식에 기대야 한다. 2025. 1. 25.
[에세이] 동정과 연민을 구분하라 함부로 동정하지 마라. 그 출발이 연민인지, 동정심인지는 명확히 정의 내릴 수가 없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의 속도 어찌 알겠는가. 연민에서 출발한 말과 행동이라도 상대는 동정이라 느낄 수 있다. 동정 받고 싶은 사람 없다. 내 마음을 경계해야 한다. 동정에서 나오는 것인지 연민에서 나오는지 기민하게 느끼려 해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더라도 상대는 곡해해서 들을 수 있다. 동정과 연민의 차이는 눈물이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동정일 확률이 높다. 연민은 나를 타인에게 투영시키는 일이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처럼 감각하는 것이다. 타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건 분명 대단한 일이다. 그럴 수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2024. 12. 31.
[에세이]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버려야할 태도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문장이다. 자신보다 더 불행한 가정을 보며 위안을 삼는 태도는 고약한 심보이고 경계해야할 태도다. 그들은 자신을 보며 위안 삼기를 바란 적이 없다. 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가 아니다. 나를 위한 태도다. 그들을 위안 삼아 안도하는 태도는 더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행복한 가정을 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궁리해야 한다. 성적이 낮은 친구를 보며 스스로를 위로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우등생의 공부방법을 따라해볼 생각을 해야 된다. ‘저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어.’ 와 같은 말은 아무 도움 안 된다. 불행한 사람을 위안의 재료로 삼는 것은 성장을 저해하는 태도다. 동정심도 그렇다. 내가 나은.. 2023. 6. 18.
[에세이] 결국은 혼자다. 인간은 모순적인 동물이다.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이다. 이유가 없으면 절대 행동하지 않는다. 때로는 어떤 이유에서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생존을 위해서 집단을 만들고,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인간. 살아가기 위해서, 서로를 필요에 의해 관계를 맺는다. 그렇게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위협을 피해 생존했다. 사냥을 통해 먹잇감을 갖고오지 않는 노인과 어린 아이에게 먹을 것을 나눠준다. 종족보호 본능을 통해, 계속해서 생존하려는 이유였을 것이다. 집단을 이룬 인간은, 연민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이타적인 행동을 그렇게 학습하게 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기부 또는 봉사와 같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타적인 행동의 근원은 만족감을 채우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과거가 그러했듯, 자..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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