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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7

[에세이] 이런 관계라면 떠나라 남녀가 만나면 중화가 되어야 한다. 거칠던 성격이 차분해지고, 차분한 성격은 동적이 되어야 한다. 평소 해보지 않던 것도 하게 되면서 찾아오는 변화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남녀의 만남이란 그런 것이다. 서로의 짙었던 농도가 얕게나마 희석되는 것. 이 형태가 긍정적인 사랑의 관계다. 만약 한쪽만 변한다면 그 관계는 좋은 것이 아니다. 한 사람만이 맞춰주며 바뀌는 것, 나를 잃어갈 정도로 농도가 옅어지면 불완전한 관계가 된다. 서로이기에 섞일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떠나야 한다. 나의 농도를 줄여갈 이유가 없다. 모든 관계는 적당한 타협과 배려가 필수적 요소다. 국가 간의 관계도, 친구와도, 부모와도 마찬가지다. 그 중 연인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관계다. 더 많은 배려와 타협이 필요.. 2024. 7. 10.
[에세이]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사고방식을 바꾸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으니, 바뀌기란 더더욱 어려워진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사고방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혹시 든다면, 그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알고 있는 것이다. 언제인 지 모르겠으나, 전에 포스팅한 내용 중에, 말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언어는 사고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말을 하냐에 따라 사고도 달라진다. 평소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말을 조그맣게 내뱉다보면 사고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퇴근하고 피곤한데도, 연인을 만나다보면 지치는 순간이 온다. 다툼이 생겼을 때 “데이트를 시간내서 한다” 라는 말이 가끔 툭 튀어나오기도 한다. 말한마디로 상대는 상처받는다. 시간낸다는 말보다, 지금 이 시간 아니면 못만난다는 말을.. 2023. 4. 26.
[에세이] 열심히 사랑해야 하는 이유 You know you're in love when you can't fall asleep because reality is finally better than your dreams - Dr. Seuss 깨어있는 것이 잠들어 꿈을 꾸는 것보다 좋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 닥터 수스 (미국 작가, 만화가) 우리는 열심히 사랑해야 한다. 그 어떤 것이라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많은 것들을 바꿔놓는다. 사람의 성격, 태도, 바라보는 시선까지 모조리 바꾼다. 평소에 내가 살던 세계와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사랑으로 우리는 이 경험을 지속해야 한다. 항상 열려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은 롤러코스터와 같아, 언제든 나의 태도를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거나 더 나쁘게 만든다... 2022. 5. 1.
[에세이] 한결같을 수 없는 이유 우리는 변함없는 것을 원한다. 내가 나고 자랐던 고향.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나의 모교. 나를 향한 연인의 마음. 모든 것들이 변해가기에,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은 변함없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찾은 고향의 모습은 전과는 사뭇 다르다. 도로가 깔리고, 우리집 옆에 있던 이웃집이 허물어지기도 한다. 나의 모교도 변한다. 체육관이 새로 지어지기도 하고, 높이조절이 없던 책상과 의자, 분필가루 휘날리던 모습은 이젠 없다. 나의 하소연을 언제든 받아줄 것 같던 연인도, 본인 일에 지쳐 푸념을 들어줄 여유가 없을 때도 있다. 모든 것이 한결같을 수 없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도태만이 있기에, 생존을 위해서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한다. 하물며 나조차도 컨디션이 매일 ..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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