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우연3 [에세이] 관계 만드는 데 중요한 이것. 상식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는 친구,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그 이상의 관계가 되지 못한 남녀. 관계에서 우리는 다양한 이유와 모습으로 상처를 받거나 아쉬움이 생긴다. “저렇게 하는 게 맞았던 건가, 이렇게 해야 맞았던 걸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답은 정해져있다. 인연이 아닌 거다.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코딩은 입력이 같으면 출력이 같다. 그러나 인간사는 그렇지 않다. 사람 마음은 워낙 간사하기 때문에, 변수가 너무 많다. 연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른 인연을 찾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게 어렵다. 상대가 무례하거나 그런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면, 여러 번 만나봐야 한다. 단번에 친구가 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졌는 지를 생.. 2022. 5. 14. [에세이] 우연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우연은 참으로 악마이다. 이 악마에게는 가능한 한 일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우연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이라 기술되어 있다. 우연성을 띄는 일이 과연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일어난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몰랐을 뿐, 일이 일어난 이유는 존재한다. 연인 간의 대화 중에 이런 얘기를 다들 한번쯤 해봤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70억 인구 중에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만날 확률은 기적과도 같아.” 과연 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우연일까. 아니다. 어느 한쪽이 먼저 선의를 보였을 것이고, 다른 한쪽이 그 선의에 설득당했을 뿐이다. 원인과 결과가 명백하다. 다만, 그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서, 우연과 .. 2022. 2. 28. [에세이] 관계에 적극적으로 시간투자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사는 이곳은 뭐 특별한 게 있는 것이 아니다. 다 사람사는 세상이다. 인간중심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사람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자연인이 되겠다고 산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만날 수 있으면, 그게 누구든 만나야 한다. 그게 업무적이건 이성이건 간에 만나는 봐야 한다. 불가능의 영역은 어떻게 극복할 수가 없다. 특히 인간관계는 통제불가능의 영역이다. 그러기에 만남이 가능하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한다. 좋든 싫든, 한두번은 그냥 만나봐도 된다. 이 인연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 지 모른다.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한정적이다. 물리적인 시간 덕분에, 쌓을 수 인연이 적을 수밖에 없다. 지금 마주한 사람을 길거리에서 다시 스칠 확률은 0에 가깝다. 이런 곳에 시간을 투자하.. 2021. 12.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