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젠더갈등2 [에세이] 문제는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좋아하는 색깔의 선글라스를 끼면,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도배된다. 어떤 상황이건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가 있어보인다.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이 쓰러졌다고 남자들이 먼저 도우면 그 상황이 더 이상하다. 그 지하철 칸에 남자밖에 없었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비판할 것은 아니다.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신고전화 밖에 없다. 어떤 증상인 지 알고 우리가 CPR을 할 것인가. 내가 아파도 부모가 대신 아파해줄 수 없다. 하물며, 일면식 없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아들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간병할 수 있는 범위도 한정적이다. 간병을 받는 노모도 미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대소변을 받는 다거나 이런 부.. 2021. 10. 14. [에세이] 결과에는 과정이 있다. 요즘, 질투와 증오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 다양한 곳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질투와 증오를 넘어선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질투와 증오를 하기 쉬운 시대를 살고 있다. 신분제가 사라진 나름 그럴 듯한 현대사회에서, 핑계거리가 사라지니 그 대상이 다른 곳을 향하기 시작된 거다. 어떤 것에 익숙해지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모두가 평등한 대우를 받다보니 마치 그게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한 것이 세상이다. 평등이라는 가치를 얻기 위해 과거의 사람들이 어떤 희생을 치뤘는 지를 생각해보자. 쟁취하기 위해서는 희생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 어디서 주워들은 평등에 대한 개념을 모든 곳에 주입하려는 이들이 있다. 희생없이 쟁취하려는 것은 비용을 .. 2021. 8.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