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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3

[에세이] 언변의 힘 대학교 때 잠시나마 유명인사가 된 적이 있다. 학생들은 내 얼굴은 몰랐어도, 이름 세 글자는 다 알았을 거다. 총학생회가 만들어지지 않아, 오랫동안 자치위원회가 그 뒤를 계속해서 이어받았다. 별뜻은 없었으나, 총학생회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일을 해보고 싶어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자치위원회에서는 내가 지지기반을 갖고 총학생회 나간다니,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상한 루머를 퍼뜨렸다. ‘비선 실세다. 동아리에서 겁도 없이 나온다.’ 라는 수준낮고 질 떨어지는 원색적인 비난 덕분에 내 이름이 화두에 올랐다. 결국에는 지원 기준인 학점을 마음대로 상향 조정해서, 입후보를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에는 나와 함께하기로 한 친구를 입후보를 하게 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에, ‘필요하면 도와주겠다. 도.. 2022. 1. 21.
[에세이] 설득을 하려면 그럴 듯하게 전기차의 대중화가 과연 친환경에 이바지할까? 그렇다 아니다를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 내연기관의 차량과 파워트레인 등 일부만 다를 뿐, 대부분은 전기차량과 비슷하다. 때문에 폐차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폐배터리 처리에 발생되는 환경오염도 골칫거리일 것이다. 폐배터리 처리 업체 역시,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기 생산량의 40프로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고 한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전기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그만큼 석탄을 더 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원전을 더 많이 가동해야 한다. 현정권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생산량이 적은 풍력과 태양광 .. 2021. 9. 30.
[에세이] 내 뜻대로 되는 건 그리 많지 않다.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세상은 그러지 못한다. 사실,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된다면 세상은 지루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처음에야 좋겠지, 그 감정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뭐든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니 세상이 쉬워보이는 것이 아닌 너무나 우스워보일 거다. 단체여행 중에 모든 것이 자기 손아래에서 진행되어야 되는 손님을 만났다. 장거리 여행이라, 정해진 시간에 움직이려면 하행길에는 휴게소를 한번만 거쳐가야 했다. 정체되는 구간에서 그 손님은 휴게소를 지나친 뒤에야 왜 휴게소를 정차하지 않느냐고 히스테리를 부렸다. 용변이 급하다는 이유에서다. 미리 얘기를 했다면 정차를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체 구간에서 휴게소를 들렸다면, 하루 스케줄이 다 망한다. 웃긴 건 그러고 한참 뒤..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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