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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2

[에세이] 우리는 뭉쳐야 산다. 우리나라는 뭉친다. 반면에 일본은 분리한다. 지하철을 떠올려도 이해가 된다. 2호선 서울메트로, 5678호선은 서울도시철도가 운영했다. 지난 2017년 이 둘은 서울도시철도공사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일본의 지하철 노선은 주요 노선은 공기업형태로 운영하지만 그 외의 노선은 여러 회사가 소유권 또는 운행권을 갖고 있어 요금책정이 달라진다. 도부철도, 케이큐 전철, 도쿄 메트로 등 민간기업이 많이 참여해있다. 우리나라도 김포골드라인, 신분당선 같이 민간기업이 들어와 있기도 하지만 그 수는 적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우리는 뭉쳐야 하고, 일본은 분리되어야 한다. 일본은 장인 문화가 강하다. 지역주의 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다만 뭉치게 되면 무너진다. 막부시대를 정리하기 위해 일본은 전국시대를 맞.. 2024. 1. 3.
[에세이] 침묵은 날카로운 칼이다. 침묵이 배신이 될 때가 온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중학생 때 여자아이들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함께 놀던 남자 애들은 나를 무시했다. 언제부턴가 그런 낌새가 보였다. 전학온 지 얼마 안 된 친구 역시 그랬다. 그 친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어찌하다보니 20대 초반까지 관계가 이어졌지만, 그 친구의 침묵으로 일관한 태도로 인해 멀리하게 되었다. 나에겐 그 친구의 침묵이 배신이었다. 집단에 녹아들면 생기는 일이다. 침묵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공개적으로 나섬으로 인한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인간 본능이다. 그걸 깨뜨릴 수 있을 때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집단을 믿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기도 하다. 침묵은 절대 금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영악했던 나의 행동은 교육과..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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