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친밀감2 [에세이] 남겨도 된다. 열정적인 사랑은 한계가 극명하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이별 소식을 보면 그렇다. 죽고 못살 것처럼 굴다가 어느 순간 헤어진다. 친밀감과 헌신이 낮은 사랑은 짐승들의 사랑과 별반 차이가 없다. 친밀감과 헌신으로 엮인 관계를 위해서는 여유가 필요하다. 상대에게 내가 노력한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대가를 바라지 않으려는 마인드와 자세가 관계를 돈독히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사랑을 남겨야 한다. 정신력까지 소모할 정도로 사랑을 하는 건 올바른 헌신이 아니다. 그동안 쌓여온 친밀감도 모두 무너질 수 있다. 열정을 믿지 말아야 한다. 지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음식은 남기면 안되지만, 사랑은 남겨도 된다. 2022. 3. 5. [에세이]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사람 관계는 대화를 통해 맺어진다. 행동이나 다른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고, 언어적 소통을 통해서 상대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런 과정 속에, 상대의 가치관과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모든 관계는 조심히 다뤄야 하지만, 유독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과묵한 사람이다. 앞서 말했듯, 대화라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를 인식하고 정서적 관계를 맺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묵한 사람과는 이런 관계맺음이 어렵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잘 내비치지 않으며, 업무적인 내용이나, 중요한 일이 아닌 이상 먼저 대화의 물꼬를 잘 트려하지 않는다. 상대의 입장에서 이런 사람들은 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파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묵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2021. 12.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