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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5

[에세이] 나를 마주하는 일 한 배우는 지난 날의 사랑을 기억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그때의 감정이다. 사랑했던 좋은 기억, 다투면서 느꼈던 짜증, 연락이 잘 안 되서 걱정됐던 때, 아리듯 마음 한 켠이 아팠던 마지막 날. 감정을 기억하고 연기를 위해 가끔씩 꺼내 쓴다고 한다. 자신을 마주하는 것, 고통과 대면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의 숙명이다. 그래야 더 나아갈 수 있다. 예술은 그런 것이다. 나와 마주하는 일의 반복이다. 싱어송라이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감정을 끄집어내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대중들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잘 다듬어야 된다. 이 과정 중에 예민해지기도 한다. 지난 날을 떠올리며 여러 감정을 스쳐야 하기에 뇌가 피로감을 겪으면서 생기는 일이다. 비단 예술가들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그래야만 한다. 모순에 빠지.. 2024. 1. 18.
[에세이] 크리에이터의 삶이 좋은 이유 서울로 상경한 이들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린시절 시골에서의 삶은 낭만이다. 학창 시절 이야기는 끝이 없이 나온다. 고향에서의 삶보다 상경 이후의 시간이 더 길어졌음에도 말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때의 시간들은 활동적이고 감각적이었다. 만져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았다. 또 신경활동적으로 활발해지는 시기이기에 자극이 되는 순간들은 쉽게 뇌리에 박히게 된다. 시간이 지나 점점 새로운 경험, 낯선 공간에 놓여지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억을 하고 추억을 음미하기 어려워진다. 조금 더 감각이 살아있을 때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기억을 잃지 않는 한, 추억은 살아가면서 좋은 연료가 되어준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가족들을 바라보며 살아.. 2023. 7. 15.
[에세이] 창작자에게 중요한 자세. 창작자는 창작에 집중해야 한다. 외부 소음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불의가 담긴 것이 아니라면 대중의 판단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면 본연의 색깔을 잃는다. 매력을 잃는다는 건 실직하는 것과 같다. 창작자에게 매력은 생명이다. 사람은 제멋대로 생각하고 오해한다. 콘텐츠도 그렇다. 제멋대로 소비하고 판단한다. 없던 의도도 그럴 듯하게 만든다. 교과서에 수록된 시나 문학작품에 대해 학생들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한다. 사실을 확인해보면 작가의 의도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필요한 거다.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 나의 매력은 거기서 나온다.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신대로 만드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거다. 생산에.. 2023. 3. 12.
[에세이] 크리에이터의 마인드 혁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당연함에서 나온다. 여기서 출발한다. 그 안에서 독창성이 나오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면 혁신이란 것이 탄생한다. 당연함이 무시되고 있는 요즘 세상에서 더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글도 그렇다. 당연함에서 출발해야 한다. 글의 내용이 말도 안되는 논리의 이야기라면 어느 누구도 읽지 않는다. 당연한 내용을 논리있게 써내려가야 한다. 혁신적인 글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평범한 논리의 글이 대중에게 소비되고 있다. 사람은 자신과 반대되는 것들에 거부감을 느낀다. 자신과 비슷한 것에 끌리는 게 본능이다. 당연하다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거다. 크리에이터는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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