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폭력3 [에세이] 말에서 폭력으로 청소년들의 비하단어라며, “엘사, 기균충, 월거지” 여러 단어들이 기사에 실려 보도되었다. 엘사는 LH 주택에 사는 아이, 기균충은 기회균형으로 합격한 이를 비하하고 월거지는 월세사는 거지를 뜻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인터넷 안에서는 자주 사용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개인주의가 도래된 지금, 남들과 구분지으려는 성향이 더 강해진 듯 보인다. 비하하는 단어를 통해서, 남들과 구분을 지으려고 하고 서열화를 바란다. 그런 곳에서 우월을 느끼려고 하는 건 너무 구차하다. 단어에서 우월감을 찾으려고 한다 해서, 그것이 찾아질 수가 없다. 결국 단어로 안되니 폭력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말은 생각을 통제하고 생각은 행.. 2021. 12. 8. [에세이] 에너지는 좋은 곳에 써라 번식을 위함인 것일까. 살면서 반드시 한번은 기싸움을 목격하거나, 직접 겪는다. 여성들은 무리 안에서 서로를 몰래 험담하며, 깎아내린다거나 구성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배척한다. 남성들은 힘자랑 혹은 술먹고서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겨, 일부러 부딪혀놓고 시비를 건다. 솔직히 칼 한번 맞으면 죽는 건 모두가 매한가지인데, 그렇게 지랄을 할 필요가 있을까. 도대체 뭐가 그리 잘나서, 없던 갈등을 만들어내는 지 잘 모르겠다. 히틀러가 말한 아리안 인종의 우월주의도 당시 독일 내에서만 인정받았을 뿐이다. 결국은 잘난 놈 못난 놈, 딱히 없다고 봐야 한다. 그 혈기를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다. 운동이라던가 독서라던가, 취미활동에 써야한다. 꼭 유혈사태를 맛봐야 정신을 차리는 건가 싶다. 칼부림이 나는 사건.. 2021. 12. 4. [에세이] 결핍이 낳는 것들 결핍은 열등감을 만든다. 어떤 이는 배움의 결핍을 자식에게 강요한다. 사고의 결핍은 남들과의 비교에 빠져 자신을 우울의 늪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더불어 사리분별이 희미해지며, 이성적인 사고의 부재로 판단력이 흐려진다. 사랑의 결핍은 옳지 않은 방식의 사랑을 낳기도 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함으로 타인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나아가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기도 한다. 결핍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렇다. 극복하지 못한 이들에게 비난을 쏟기엔 다소 위험하다. 우리는 이들을 안타깝게 여겨야한다. 고정적 사고의 이들에게 변화를 이끌어내기란 어렵다. 포용하기 어렵지만, 연민을 가져보자. 측은지심의 동정을 느끼도록 노력하자. 2021. 9.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