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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3

[에세이] 애쓰지 말자 소문은 늘 오해를 낳는다. 발빠르게 소문은 주위로 퍼지고 내용은 과장된다. 장판파 전투에서 장비는 장판교 앞에 혼자서 조조의 100만 대군과 대치했다. 대치하던 조조의 군사들은 관우가 일전에 얘기한 장비의 소문을 주위에 퍼뜨린다. “혼자서 10명은 가볍게 처리한다.” 이 말이 점점 와전되어 “장비는 혼자 100만 군사는 거뜬하다.” 라는 내용으로 퍼졌고, 장판파 전투에서 장비는 싸우지 않고 100만 군사를 돌려보냈다. 물론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소문이 어떤 성질을 띄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명할 필요도 없다. 해명해도 소문을 믿을 사람은 소문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 직접 소문을 해명하는 것보다, 아무 조치 없이 기다리는 것이 오해를 푸는데 더 효과적이다. 나쁜 소문은 해명할 수록 파급력이.. 2022. 7. 7.
[에세이] 해명과 변명은 다르다. 프랑스 국적의 축구선수가 일본에 머무르며, 티비 수리를 위해 방문한 일본인 직원의 외모와 언어를 조롱하는 영상으로 논란이 일었다. 결국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의 내용에 대해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었다.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당 구단 스폰서 측에서 우려를 표했고, 구단은 선수에게 사과를 표명하라는 압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엎드려 절받기 식의 사과문 게재로 그 진정성이 의심된다. 평소 지인들끼리 하는 말이었다라는 내용만이 담긴 사과문에서, 진심어린 사과는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사과문은 잘못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담겨야 하는 글이다. 구차한 변명이 담긴 글은 사과문이 될 수 없다. 잘못을 인지 못하는 것이기에, 급하게 변명만 늘어놓는 것이다. 해명과 변명은 다르다. 이를 구분 못.. 2021. 9. 25.
[에세이] 뭐라 할 수는 없다. 코로나에 이어지는 무더위까지 집에 있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날씨에,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레 TV에 눈이 간다. 요즘 올림픽이 최근 떠오른 핫키워드다. 국가대표를 향한 국민의 관심이 갑자기 늘어났다. 잘생긴 외모, 뛰어난 실력 등 힘든 시기에 시청자로 하여금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국가대표. 그러다보니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수많은 관심 속에 논란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안산 선수를 향해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울만큼 그 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는 직업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남성혐오에 쓰이는 표현들을 사용했다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요즘 ..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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