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행위자2 [에세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힘든 건 모두 똑같다. 모두가 스스로를 행위자로서 인식하기 때문이다. 관찰자로 나와 모두를 인식한다면 세상은 따뜻했을 거다. 성인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타인을 행위자로 보고 연민을 느낄 줄 알았다. 평범한 우리는 그것이 안 된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여전히 나 스스로만을 행위자로 인지하고 감정을 느낀다. 나를 관찰자로서 바라보기 시작하면 개선의 여지가 명확해진다. 관점을 다르게 보라는 건 이런 의미다. 나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가. 행위자로 지금 힘든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는가 아니면 관찰자로 처해진 상황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가. 행위자로 스스로를 들여다보면 감정에 사로잡혀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관찰자로 보는 사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2025. 2. 23. [에세이] 거시적 관점을 피하라 차가운 현실이 된 건 거시적 관점의 영향이 크다. 멀리 보기 위해서는 생략되거나 무시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가까운 현실은 외면하게 된다. 블랙 아이스로 인해 44중 추돌사고가 났다는 보도는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가 없다. 차량 44대가 부딪혔다는 말만 이해할 뿐이다. 거시적인 시선이 생기는 건 수치화, 그래프와 같은 도표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의 영향이 크다. 관찰자의 입장을 공고히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과 비난이 쉬워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공감, 연민은 미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려 할 때 가능하다. 멀리 보려는 순간 개인은 쉽게 무시되는 존재로 변환된다. 이해할 생각도 배려할 생각도 하지 않게 된다. 2025. 1.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