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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3

[에세이] 밤은 반드시 피하라 밤을 맞이해서 좋을 건 없다. 대부분의 일은 밤에 일어난다. 인간이 언제부터 밤을 즐겼는가. 오만한 일이다. 만끽할 이유가 없다. 술도 마찬가지다. 인류사에 등장한지 얼마 안 됐다. 밤과 술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질환이 근대 들어 생겨난 이유는 이 둘의 영향이 없지 않다. 우리 무의식 중에는 밤을 두려워 한다. 인간의 본능이다. 술은 그 무서움을 증폭시키거나 강하게 억제시킨다. 사건사고가 생기기 쉽다.밤을 피하지 않아도 되는 건 예술, 사랑 정도다. 밤은 질서가 없다. 어두우니 모두 행동을 절제한다. 인간만이 밤을 즐기고 다닌다. 음주운전은 언제 주로 일어나는가, 밤이다. 주취자 신고도 언제가 가장 많은가, 밤이다. 응급실로 실려오는 응급환자는 언제가 많을까, 밤이다. 2025. 1. 2.
[에세이] 감각을 키워야 하는 이유.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사랑해라” 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마음은 뜨겁지만 겉은 차가우라는 궤변 형태의 조언이다. 모닥불을 떠올릴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불에 너무 가까우면 데이고,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있으면 춥다. 웃긴 건 이런 말들이 나름 효과가 있다. 표리부동과 같은 이런 말들이 실제로 너무 요긴하게 먹혀들어가는 걸 보면, 참 모든 게 아이러니하다. 언제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인간 세상이니, 어쩌면 아이러니가 아니라 나름 그럴 듯한 이해가 되기도 한다. “적당히, 잘.” 이 말이 제일 어렵다. 감각의 영역이다보니, 결국은 어떻게든 익히지 않으면 깨달을 수가 없다. 펜데믹 시대와 함께 VR의 대중화 등 요즘들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는 오프라인으로 쌓을 수 있는 이 기회.. 2022. 6. 6.
[에세이] 공통분모를 쉽게 찾는 법 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대와 나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대화를 해서 상대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야 하는데, 대화의 기술이 부족하면 어렵다. 쉽게 파악하기 좋은 것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술을 마시는 것인지, 단순히 밥 한끼를 같이 먹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뭐라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된다.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봐야 한다. 내 취향이나 가치관 등의 내 개인적인 정보는 말은 아낌으로 노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행동은 쉽게 감춰지지 않는다. 그래서, 활동적인 걸 같이 하면 상대의 정보를 일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눈치가 조금 없고 섬세함이 떨어지는 사람은 이런 환경을 자주 만들어야 한다. 반복되는 경험으로..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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