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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스친다고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게 아니다. 감정은 그 순간만큼은 정확하다.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치듯 감정을 흘려보내면 어딘가에 분명 쌓여있다. 마음 한 켠에 쌓이고 어떤 방식으로 나를 괴롭힐 지 모른다.
신경이상, 우울감, 통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검사해보면 멀쩡하다. 감정이 해결되지 못해서 신체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살려달라는 몸의 신호다.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
내 몸을 내가 구할 수 없다. 누군가 구해줘야 한다. 물에 빠졌으면 구조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내가 나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묵혀두어서 생기는 이 증상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감정을 마주 볼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상황이 오기 전에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다. 유지 보수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주기적으로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감정도 유지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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