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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낭만은 남성의 본능이다.

by JW9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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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낭만이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오히려 낭만은 남자에게 있다. 대부분의 남성은 베타메일이다. 그들에게 사랑의 시작은 보통 짝사랑이다. 나에게 상냥하고 착한 선생님 혹은 친절한 짝꿍 등 사랑의 형태가 일방적 관계이다.

때문에 첫사랑의 개념은 남자에게 그만큼 아름답고 낭만적일 수밖에 없다.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도 첫사랑을 물어보면 애틋하고 간지러운 마음을 느끼며 낭만적인 대답을 한다. 분명 실패한 사랑이었음에도 말이다.

여성의 첫사랑은 처음 만난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첫사랑을 물었을 때 정확히 기억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이는 상대방의 이름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여성은 나를 지켜주고 이끌어갈 수 있는 매력적인 상대가 나타나면 바로 그에 맞게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 때문에 과거의 일들을 쉽게 잊을 수 있는데 기억에 머물러봤자 지금 당장 나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이 빠른 눈치를 갖게 된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 남성의 외도가 의심스럽다고 느끼는 것도 내재된 불안 때문이다. 본능이 아는 것이다.

낭만은 남성의 본능이다. 인간에 대한 빠른 직감이 여성의 본능이다. 남녀가 다르다. 남성의 본능마저 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말하는 건 자연질서를 위배하는 꼴이 된다. 남성에게 여성이 부르는 짝사랑 노래보다 남자가 부르는 짝사랑 노래가 더 와닿는 건 본능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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