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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할 책이 쌓여있다. 책을 읽지 못하는 날이면 괜히 아쉽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종일 책만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삶이고 우리 인생이니 어쩔 수 없다.
이어령 선생의 “눈물 한 방울”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하나님 제가 죽음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까닭은 저에게는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을 보며 뭔지 모를 감정을 느꼈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투병 중에 남긴 기록들을 한데 모은 이 책을 읽다보면 고통 속에서도 하고자 하는 말이 많고 해야할 일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삶의 유한함을 알기에 하루가 소중하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이 소중한 것이다. 찰나 같은 순간을 사는 우리지만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가슴이 찡해지는 이유는 다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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