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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글을 쓴다. 운동, 독서, 꾸준히 하면 분명 달라진다. 처음은 어렵더라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성실함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있다. 관계다. 특히 이성 간의 관계는 더더욱 그렇다. 쉽게 변질된다. 우유 같다. 잠깐 잘못 놔둬도 상해버리고 유통기한도 짧아 잘못 먹으면 배탈난다.
꾸준하게 무얼 한다고 관계가 돈독해지고 그러지 않는다. 인간은 변절자 기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적 기제에 따라 본능에 충실히 움직이는 존재이기에 믿음을 갖지 않아야 한다. 믿음이란 건 애초에 없다. 그렇게 믿고 싶고 믿어야 한다는 인간의 내적 불안에서 기인하는 것이기에 아무 쓰잘데기 없다.
시스템을 믿는 것이 낫다. 알파고는 슈퍼컴퓨터와 백업 데이터를 누군가 부수지 않는 이상 바둑을 꾸준히 잘 둘 것이다. 인간은 아니다. 꾸준할 수 없다. 그래서 상대를 부수려고 하거나 동족을 살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믿음과 결과가 다르기에 그 격차를 인내하지 못하고 폭력적 본능이 도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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