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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좋은 책이라고 호평해도 나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나쁜 책이다. 사람이 쓰고 사람이 읽기 때문에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하다. 나쁜 책이라고 읽지 않아도 될까? 그건 또 아니다. 읽어서 나쁠 것이 없다.
나쁜 책이라도 나에게 맞는 구절 하나쯤은 있다. 나의 독서 취향을 정확히 모른다면 참고 읽어볼 필요가 있다.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된다. 가볍게 읽고 넘기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는 걸로 충분하다. 책을 읽는 건 단 하나의 문장을 위해서다.
고작 그 한 문장을 찾으려 수백 페이지의 내용을 읽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독서다. 독서가 익숙치 않다면 읽는데 긴 시간과 큰 에너지가 쓰인다. 이걸 견뎌내면 점차 쉬워진다. 문제는 이 고통은 온전히 나혼자 참고 견뎌야 한다. 책읽는게 힘들다고 고통을 나눠줄 사람은 없다.
독서가 힘들면 책을 읽지 않으면 되는 문제이기에 공감하고 이해줄 이가 많지 않다. 이것 때문에 책을 접근성이 낮은 매체로 인식하게 된다. 또,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다보니 시작이 잘못될 수 있다. 독서에 대해 반감이 생길 수 있다. 나쁜 책을 만나도 가볍게 읽으려는 생각과 여러가지 책을 펼쳐보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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