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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진다는 건 좋은게 아니다. 짐바브웨 화폐의 숫자는 계속해서 길어졌다. 빵 하나를 사기 위해 많은 말이 담긴 화폐를 꺼내야만 했다. 내일이면 더 많은 숫자가 담긴 지폐를 가져와야 했다. 그렇게 짐바브웨는 국가 부도 상태가 되었다.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전화를 하면 대개 어떤 반응인가. 구구절절 말이 많다. 이러저러해서 돈이 필요하다. 빌려주면 금방 갚겠다. 이런 식이다. 횡설수설한다. 급하기 때문이다.
위기일 때 급급해지기 마련이다. 애써 변명하기 위해 말을 늘어놓는다거나 화폐를 계속해서 발행한다거나. 마음이 급해지니 좋지 않은 판단이 나오는 거다.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과연 좋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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