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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과, 치과를 방문했다. 갈 때마다 죄인이 된 기분이다. 내 몸한테 잘못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열심히 양치를 한다고 하지만 송곳니 안쪽에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받았다. 일을 하면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과식을 종종 하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하루 두 끼 먹던 사람이 세 끼를 꼬박 챙겨먹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더 고생해야 한다. 더 먹은 만큼 운동을 해야하고 양치도 더 고생스럽게 해야 한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고생하며 사는 삶은 당연해야 한다. 현실이란 지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발버둥 치며 가라앉지 않으려 버텨야 한다. 삶이 그렇다는 걸 살면서 깨우친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니 직접경험을 해야만 한다.
무로 돌아가는 건 모두 똑같지만, 생각을 하고 사는 우리는 사는 동안 만큼은 뭐라도 해야 한다. 힘들고 지쳐도 다시 일어나야 하고, 뛰어야 한다. 고생스러운 삶에 행복이 있고 그걸 느낄 줄 알면 된 것이다. 삶의 이유는 이거 하나다. 별다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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