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말도 깊게 들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신뢰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타인의 말을 듣고 믿을 바에 가족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망하라고 꾸미는 말을 하는 사람은 있지만, 잘못되라고 말하는 가족은 없다.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부모만 있다. 물론, 한둘 정도 예외는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극소수이다. 부모의 말보다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말을 듣는 건 정말 멍청한 사람이다. 인간은 이기적이기에 타인에게 도움되는 말만 해주지 않는다. 자신에게 그 어떤 이득도 되지 않는다면 달콤한 말조차 하지 않는다.
유튜브로 성공해서 강의를 팔아먹는 사람을 보면 답이 나온다. 가진 것 없어도 성공한 사업가인 척 역할놀이로 유명해지고서 책을 출간하고 강의까지 한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속이 없다. 알맹이가 없다. 그럴 듯한 말로 강의 시간 내내 떠든다. 그들은 그렇게 돈을 번다. 결과로 보면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된다.
누구보다 크게 성공한 사람만이 제대로 베푼다. 가수 신해철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에게 녹음실을 내줬고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했다. 그는 음악성이 있는 후배들이 적어도 밥을 굶지 않기를 바랐다. 더 잘할 수 있고 잘하는 후배들인데 끼니를 굶어 아낀 돈으로 음악한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던 것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남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충고를 들을 생각하지 마라. 아무 도움 안 된다. 에세이나 다른 것들을 찾아 읽어라. 유튜버가 쓴 책을 읽지 않으려는 건 그래서다. 신빙성이 떨어진다. 확률상 투자 가치가 0에 가깝다. 나에게 득이 될 확률이 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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