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상형인 연예인과 결혼한다면 행복할까?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행복하기 쉽지는 않을 거다. 연예계통 종사자들의 성향과 성격을 살펴보면 일반인이 견뎌낼 수 없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고 고집이 있다. 보통 사람들과 사고방식이 다르다. 큰 성공을 이뤄본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감수성과 예민함이 높다. 감상적이다. 이성적인 면보다는 감정적인 면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술 쪽에 있는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다. 노래를 전달하기 위해 당사자인 것처럼 노래를 불러야 하고, 대중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마치 역할과 한몸인 것처럼 연기해야 한다. 내가 원할 때마다 본래의 나를 벗어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연예인은 연예인으로만 보는 것이 좋다. 그들의 삶도 나름 고달프다. 돈은 우리보다 많이 벌고 행복해보일지언정 실상은 아닐 거다. 돈은 많은데 아무도 나를 알아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한 배우의 말을 들어보면, 얼추 이해가 된다.
감성적인 성향과 기질을 가진 이는 보통의 삶을 살기 어렵다. 주목받아야 하면서도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모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연예인은 이 모순적인 삶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 그들이 마약, 음주운전, 윤락, 유흥에 빠져 물의를 일으키는 건 극단적인 모순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인간은 종종 오만을 부린다 (0) | 2023.11.18 |
---|---|
[에세이] 당기고 놓는 일 (0) | 2023.11.17 |
[에세이] 부정에 빠지지 마라 (0) | 2023.11.16 |
[에세이] 나의 아이가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는 방법 (1) | 2023.11.15 |
[에세이] 해결되어야할 우리나라 문제 (0) | 2023.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