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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사람을 향해 크랙션을 울리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골목길은 사람의 공간이다. 차량의 공간이 아니다.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안의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차량과 한몸이기에 자동차로 보아야 한다. 인간에게 차량은 흉기다.
교통사고시 차대차 인지 사람과 차량의 사고인지를 먼저 따진다. 차대차인 경우, 경차와 중형차 간의 사고인지 등의 사고 상황을 파악한다. 보행자의 경우 최약체다. 사고에 있어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운전시 유의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운전대를 잡는게 칼을 손에 쥐는 것보다 쉽다. 칼은 공격성을 띈다는 걸 두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도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누군가를 죽이지 않았더라도 칼을 들어서 누군가를 해쳤다면 살인미수에 해당한다. 반면에 차량은 아니다. 그 여부를 쉽게 따지기가 어렵다.
골목길에서 사람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건 공포감을 주는 위협행위다. 사람이 사람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럴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그건 미필적 고의다. 운전대를 잡은 것만으로도 공격성을 쉽게 표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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