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사람을 파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이 상황은 당연해질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어 채용방식을 외주 형태로 변화를 주고 있다. 용역업체는 인력을 채용하여 계약을 맺은 회사에 근로자를 제공하고 있다. 파견직의 증가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채용과 해고의 자유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하지만, 그 방식에 있어 외주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반대다. 인력 채용은 직접 고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일본의 경우, 10여 년 전부터 파견직 형태의 고용이 많았다. 대학원을 졸업하였음에도 전공과 상관없는 회사에 파견되어 일해야 하거나 2년이 되면 가차없이 파견이 종료되어 회사를 떠나야 했다.
2016년, 화제가 된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주인공 "미쿠리"는 대학원을 졸업한 인재이지만 파견직을 전전하는 신세로 나온다. 쉽지 않은 고용 현실에 적성에 맞는 가정부 일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변하고 있다. 일본과 같은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는 건 경제 흐름이 막히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 트렌드가 점점 가성비 또는 고급화로 양극을 향하고 있다. 일본의 100엔샵이 커진 뒤 조금 지나니 한국에는 다이소가 등장했다.
장기침체에 접어든 우리나라, 무엇이 먹고 살 길일까. 각자가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해보며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 계속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계와 혐오가 넘치는 세상에서는 그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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