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단어 앞에 다른 낱말이 붙는 것을 접두사라고 한다. 요즘은 K라는 글자가 접두사로 많이 쓰이고 있다. 정치적인 의도로 시작된 단어가 언제부턴가 다양한 범위에서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K-POP에서 파생된 K는 K-Food, K-Culture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K-POP의 경우, 해외에서도 쓰이고 있으니 문제될 거 없다. K-Food, K-Culture 등 국내에서 일부만이 쓰는 단어들은 분명 문제다. “K-트롯” 이라는 말을 듣고 기겁을 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런 상황이 된 것일까. 참으로 씁쓸하다.
청소년끼리 사용하는 은어는 그 세대끼리 합의된 말이다. 심지어 이 은어도 시대가 지나면 살아남는 말이 많이 없고 사라진다. 사용자 간의 합의를 이뤄냈음에도 존속되지 못한다. 문화란 건 그런 것이다. 그런데 합의되지 않은 말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말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일방적인 폭력과도 같다. 한류 열풍이라는 자의식 과잉이 국가에 심어진 듯 보여 안타깝다. “K”라는 말을 남용하고 있다. 개개인의 국민은 별 생각이 없는데 말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728x90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인간의 가장 큰 즐거움 (0) | 2024.02.27 |
---|---|
[에세이] 젊은 세대가 살기 어려운 이유 (0) | 2024.02.26 |
[에세이] 골목길은 사람의 공간이다 (1) | 2024.02.24 |
[에세이] 매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 (0) | 2024.02.23 |
[에세이] 우리 서로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0) | 2024.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