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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먹고 싶더라도 떡볶이를 먹는 게 인간이다. 그렇게 우리의 생각, 느낌은 시시각각 변한다.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알 수가 없다. 말을 해도 그 말의 유효기간이 짧다. 지금 당장 치킨이 좋다고 말해도, 조금 지나면 피자를 먹자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다. 다 알 것 같던 사람인데, 모르겠다. 가장 가깝다고 느꼈던 연인도 하루 사이에 마음이 달라지기도 한다. 헤어질 줄 몰랐던 순간에 이별을 통보받기도 하지 않는가. 함께있어도 외롭다. 또 외롭기에 계속 같이 있으려 한다. 웃기지 않는가?
아이러니함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은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벌을 받았다.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다. 이성을 가진 대가다. 우리는 인류애를 일으켜야 한다. 모순을 감싸줄 수 있고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위해 눈물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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