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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지적능력의 차이로 인해 행불행을 느끼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대화가 안되는 것도 그 맥락이 비슷하다. 같은 말을 해도 개떡으로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찰떡같이 알아듣는 이가 있다. 지적 능력이 다르면 이 센스가 확연히 드러난다.
안맞는 사람이 있는 건 지적능력의 차이 때문도 있다. 고지능자와의 대화는 답답하다. 대화가 되긴 하는데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서로 차이가 크다. 낮은 지적능력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답답하다. 이 경우는 대화가 잘 안 된다. 대화 진행이 잘 안되고 뚝뚝 끊긴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는 낮은 지적능력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 겸손해야 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인데, 이기적인 인간의 본능은 겸손을 어렵게 만든다. 비슷한 지능끼리의 사람과 대화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 “끼리끼리”라는 말은 그런 의미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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