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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충족되고 새로 노력하고, 이렇게 영원히 계속되는 의지가 인간의 본질이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야생에서 사는 동물은 생존이 삶의 본질이다. 인간은 아니다. 야생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이후 줄곧 사람 사이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단순히 먹고 사는 것이 중심이 될 수 없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목적을 노력의 반복으로 보았다.
바라는 것을 이룸으로 충족을 느끼고 다시 새로운 것을 바라는 마음을 느끼는 것. 이 과정이 인간의 행복이다. 쇼펜하우어는 이 순환이 빨라야 행복하고 안녕하다고 보았다. 충족을 얻지 못하면 괴로움이 찾아오고 새로운 바람이 없다는 것은 지루함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지루함은 다른 갈망을 만들어낸다. 지루함이 찾아오는 것은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먹고 사는 것에 문제가 없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의 갑질, 성추행 등의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사람이 사람을 짓밟는 행동은 굉장한 쾌락을 준다고 한다. 쉽게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과 차원이 다르기에 그 못된 쾌락은 해본 사람만 아는 것이다. 이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자신의 지위로 추가되는 노력없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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